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얼핏 돈 많고 타락한 성직자(富者司祭)의 통정(通情)을 다룬 가쉽인가? 아니다. 父子와 師弟 간 疏通의 장이다. 여러 차례 직장을 옮겨 다닌 대학 교수가 아들과 혹은 제자들과 나눈 또는 나눌 이야기다. 할 말이 있어서, 할 말이 있다기에 여기 자리를 편다. 이 땅에 아버지라면, 선생이라면 누구라도 환영한다. 또 그 자녀 그 제자가 아니어도 무방하다. 규칙은 단 하나, 자신을 밝히는 거다. 물론 그조차도 강제할 방법은 없다.

다작의 변

조회 수 203 추천 수 0 2017.10.25 09:06:26

 

적지않은 목회자들이 처음 만나는 사람들로 부터 "목사님이시군요'하는 말을 듣기를 원한단다.

나는 어떨까? 요즘 책을 사면서 또 읽으면서 직업이나 외모가 아닌 내 성향을 돌아보게 된다.
잘 안되는 것 가운데 하나가 책 사기와 책 읽기 사이의 완급 조절이다.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올해들어 옷이나 전자 제품 등에 대한 나의 쇼핑 습관은 현저하게 줄어들었다. 그 여파로 인해 한 동안은 책사는 것 조차소극적이 었다. 그러나 이번 가을 을 맞아 책사기 속도는 예년 수준을 되찾은 듯 싶다. 아니 그 동안의 절제의 반작용인지 요즘은 좀 심하다. 한 주일에 적으면 서너권 많게는 칠팔권이다.
책쓰기나 번역하기도 다를 바 없다. 올 한해 한권의 저서와 두 권의 역서를 내고 다시 네번째 원고를 검토중이며 다섯번째 책의 구상을 마쳤다.


솔직이 그 동안 '베스트 셀러'의 욕심이 없던게 아니다. 많이 팔리는 책에 대한 금전적, 명예적 욕심이랄까? 하지만 모두에 든 목회자의 예화를 듣는 순간 난 독서와 저작에 대한 반성을 하게 된다. 그 건 많이 팔리는 책이 아닌 많이 읽히는 책에서 나아가 몇 명 안되더라도 강력한 동의를 얻을 수 있는 책을 번역하거나 쓰는 일이다.

웬지 남은 길이 좀 더 명확하고 뚜렷해지는 기분이다.

 

부가정보

  • 등록일시

2006.11.21 19:58 (업로드 2006.11.21 19:58)

이 글은 벌써 10년이 넘은 걸 그대로 옮겨왔네

자네들은 어떤가?

책 읽기와 책 사기의 속도 균형이

하긴 요줌엔 도서관도 많고 이북이 발달해서 굳이 책을 

살 필요가 적어졌지 공간도 많이 차지하고..

그런데 난 빌려서 읽고나서도 그 책이 좋으면 나중에라도

사서 소장하는 버릇이 있다보니 ㅎ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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