스승의 날이라고 이러저런 모양으로 학생들과 함께 했다
식사를 함께하자는 걸 서로 바쁘고 번거로우니 양말이나
한켤레 가져다고.. 그렇게 조촐하게 하지만 정말 흡족하게
하루를 보낸다
그리고 어제 한 학생으로 부터 메일을 받는다
반갑고 기쁜 마음에 두번을 읽는다
이런 편지였다....
교수님 안녕하세요.
광고홍보학과를 부전공한 ***** 학과 *******학생입니다.
처음 광고홍보학과 수업을 듣고 나서 교수님 수업을 들을까 말까, 괜히 수업을 들었다가 괜히 민폐를 끼치는건 아닐까, 내가 따라갈 수 있을까, 등 얼마나 걱정했는지 모릅니다.
그러다 교수님 수업을 처음 듣고 학생들에 대한 열정과 학문의 깊이가 느껴져 앞, 뒤 따지지 않고 무조건 교수님 수업을 들어야만 한다는 생각이 들어 결심했던 것이 생각납니다.
사실 묵묵히 앉아서 수업을 듣기는 했지만 속으로 교수님을 엄청 존경하고 또 멋지게 생각하여 나름대로 열심히 임하였습니다..^^;
타과생인데도 불구하고 교수님이 운영하시는 동아리에 들라고 권유해주신 것도 정말 감사드렸구요.(덕분에 광고홍보학과에 멋진 학우들을 사귈 기회가 되었습니다.^^)
IMC 수업 들을 때도 내치지 않고 끝까지 같이 해주신 것도 정말 감사드리구요... 그 때 저도 그렇게 생각했지만 같이 수업듣는 광고홍보학과 학우들도 교수님에 대한 칭찬이 엄청 나서 속으로 교수님 수업 듣는 것을 대학 이후 최고의 선택으로 생각하였습니다.^^
인문대에서 교수님 수업 듣던 날들이 엊그제 같은데 1년도 지난 추억들이 되었네요.ㅎㅎ
지금은 **실습을 나와 학교에 찾아 뵙지 못하지만 졸업하기 전에 교수님 좋아하시는 만주들고 찾아 뵙겠습니다.^-^
다시 한번 스승의 은혜 정말 감사드립니다.^^
교수님... 건강하세요^-^
(교수님 머플러 정말 잘 어울리세요 ㅎㅎㅎ!!!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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만주 생각에 입안에 군침이 돈다 ㅎ;;